컴퓨터 앞에서 생활을 많이 하게 된 요즘,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는 선천적으로 목이 짧거나, 허리가 길거나, 다리가 휘어 있는 것처럼 유전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크게 문제가 없는 체형에서 나쁜 생활 습관이나 자세 등으로 인해 자꾸만 나쁘게 체형이 변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천적, 후천적 어떠한 경우에서든 모두 본인의 체형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운동이나 바른 자세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통증이 나타난 이후 문제를 인지하게 됩니다.
쇼파에 눕듯 기대어 TV를 보는 자세나, 목을 길게 빼고 컴퓨터를 장시간 하는 자세 등 무의식적으로 장시간 나쁜 자세를 유지한 후에,
우리는 몸이 뻐근한 경험을 누구나 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이 누적되면 몸의 근육은 이 자세를 기억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 때 단축된 근육의 휴식과 스트레칭, 반대측의 적절한 근력 운동이 없다면, 우리 몸은 나쁜 자세로 고착화되고, 체형 자체의 변형으로 진행 됩니다. 학생 때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이유도 같은 개념입니다.
골반과 허리를 비틀고 앉아서 글씨를 쓰는 동작은 한쪽 근육의
단축을 가져오고 반대쪽 근육은 이완되어, 몸이 유연한 상태인 어린 나이에는 크게 증상이 없다가도, 성인이 된 후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만성통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근육의 단축이 일정시간 유지되면, 단축된 근육은 뼈를 서서히 단축된 방향으로 당겨오게 됩니다.
우리가 인지하기 힘든 아주 느린 속도로 골격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단순한 근육의 문제로 판단하기 쉽지만,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방사선검사상 일자목, 일자허리, 내반슬, 외반슬 등의 뼈의 변형이 일어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더 이상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해도, 이미 뼈의 변형이 일어난 후라 바른 자세를 취할 수가 없음을 말합니다.
잠깐 바르게 자세를 잡아보려고 해도, 1분도 유지하지 못하고 어느새 나쁜 자세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단순히 근육만 풀어주는 것으로는 상태의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기가 힘들고, 추나교정치료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뼈는 아주 정교하게 짜여진 하나의 건축물과 같습니다.
목은 C자 커브를 이루며 두개골의 무게를 받치고, 허리 또한 C자 커브를 이용에 몸통의 무게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척추뼈는 균형잡힌 골반뼈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 골반의 배열 자체가 무너지게 되면, 목과 허리의 뼈들은 정상적인 커브인 경우보다 훨씬 많은 무게에 눌리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뼈들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뼈 사이의 연골인 디스크를 밀어내게 됩니다. 조직을 찢고 나온 디스크는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며, 척추는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척추 뿐만 아니라 골반, 무릎, 어깨 뼈도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어긋나기 시작하면 관절 부분의 염증과 퇴행을 일으킵니다.